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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용사성공담 7

떡볶이용사 연대기 10화 "떡볶이용사의 휴일사용법 그리고 소소한행복"

오늘은 목요일 어제는 일주일의 하루인 꿀맛같은 쉬는날이었다 나는 여지없이 버스를타고 떡볶이가게 오픈을 하기위해 출근을 했다 아침 출근길은 엄청나게 혼잡하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고 직장인들은 회사에 간다 버스안은 정말 미어터질것같고 떡볶이용사는 출근길부터 험난하다... 오늘은 지각을 할뻔했다 30분까지 간당간당하게 도착해서 부랴부랴 오픈 준비를 마치고 이렇게 노트북을 켜고 글을 쓰고있다 어제 쉬는날에는 구제가게에 들려 옷을 몇벌 샀다 아디다스 져지랑 콜럼비아 등산용 파카 그리고 나이키 검정색 모자를 샀다 나이키 드라이핏 레거시 모자인데 예전에 내가 쓰던것과 똑같은 것을 발견해서 만원밖에 안하길래 바로 샀다 뭔가 내가 잃어버린게 여기에 와있는 느낌이었다 쓰자마자 어 원래 이거 내껀가? 싶은 느낌적인 느..

떡볶이용사 연대기 8화 "새로온 문신남 둘째 대신 내가 둘째가 되다"

전 이야기에서 매니저 후배이면서 온몸에 용문신이 있는 문신남 둘째이야기를 했었더랬다.... 무튼 그 문신남은 주방일에 대한 경험도 없거니와 음식만드는 센스 이런게 총체적난국이고 사장님과 이야기 해본 결과 그냥 내가 둘째를 맡기로 했다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사장님 쟤 믿고 가게 맡길수있겠어요?" 답변은 "아니오" 였다... 그래서 내가 주6일 일하고 희생을 하겠다고 이야기 했더니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다고 하여 내가 둘째로 올라가고 그 문신남은 자동적으로 막내가 되었다 막내는 주5일 근무이다.... 벌이는 조금더 적긴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됬다.... 나는 졸지에 주6일 일하는 신세가 되었고 나는 지금 베트남에 와있는건가 하는 기분도 들었다 베트남은 현재 주6일 근무로 알고있다... 가게에 기름을 갈..

카테고리 없음 2023.10.27

떡볶이용사 연대기 7화 "결국 그만둔 여자 둘째 그리고 새로온 둘째"

오늘은 그간 있었던 다사다난했던 떡볶이가게 이야기를 다시 풀어보고자 한다 이야기에 앞서서 나는 왜 사장님들이 로봇을 도입해서 무인화를 하는지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정말 콧구멍만한 구멍가게도 사람관리하는게 굉장히 힘들다는것을 새삼 느꼈다.... 왜 사장님들이 돈을 좀더 주더라도 성실하고 일잘하는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지도.... 아무튼 새로온 여자 둘째는 온지 몇일이 되지 않아 아버지가 아프시다는 것으로 무단결근을 했고 한번 용서해줬지만 또 결근을 해서 짤렸다 그리고 다른 새로운 사람을 구해야하는데 둘째의 책무는 아침일찍 가게를 열어야 하고 혼자 가게를 맡아서 운영해야하는데 새로온 사람이 이걸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난감한 처치였다 그런 와중에 매니저는 새로 둘째가 될 사람을 데려왔고 그사람은 매..

떡볶이용사 연대기 6화 "유독 험난했던 하루 가래떡꼬치 폭발사건 외"

오늘도 역시 떡볶이 용사는 떡볶이를 생산하기 위해 일터로 향했다.... 그런데... 가게에 들어가니 사장님이 고군분투하고 계시는거였다 매니저 친구와 함께 원래는 둘째와 매니저가 같이 있어야 하는데 무슨일이지? 하고 좀 의아했다... 나는 얼른 신발을 갈아신고 옷을 넣고 주방으로 투입했다 그런데 사장님이 "제가 왜 지금 일하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이러는 거였다... 그래서 뭔가 느낌이 둘째가 무단결근했나? 하는 짐작이 들었는데 역시나 였다.... 뭐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그랬다고는 하는데 연락도 늦게하고 그래서 뭔가 분위기가 안좋았다 사장은 친구인 매니저한테 엄청 뭐라고 하고 있고 짜를까 말까 고민하는 느낌이었다 뭐 29살짜리가 일하고 싶다고 면접볼까 생각하기도하고 그래서 둘째가 짤리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한..

떡볶이용사 연대기 5화 "새로온 둘째 이야기"

우리 가게에 새로 둘째가 입사했다 성별은 여자고 매니저의 친구다 여기는 사장도 매니저 친구 둘째도 매니저 친구 아주 프렌들리하다.... 이전 둘째는 진짜 함께해서 ㅈ같았고 다신 만나지 말자^^ 라고 전해주고 싶다.... 이 새로온 둘째는 아주 귀욤귀욤한 21세 여자아이다 처음 가게에 왔을때는 면접보러온줄도 모르고 포장하러온 손님인줄 알았다.... 이전에 여기서 일을 잠깐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쩐지 일하는 솜씨가 남달랐다 새로온 둘째를 이제부터 C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C의 근무시간은 오픈을 맡고 있다 오픈은 아침 8시반부터 저녁 8시반까지 일하는데 매니저가 쉬는날은 3시반부터 출근해서 새벽3시반까지 나와 마감을 둘이서 같이 한다 C는 여러 술집에서 알바해본 경력이 많은지 항상 다른가게 유니폼을 입고..

떡볶이용사 연대기 4화 "사장님 친구 매니저 이야기"

이야기를 어디까지 했더라... 떡볶이 가게를 매니저의 친구가 인수하게 되었다 우리 가게 매니저는 21살로 이제 군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중학교때 럭비부를 해서 덩치가 제법좋다 그런데 고등학교는 가지 않아서 최종학력이 중졸이고 왕년에는 약간 불법적인 일에도 몸담았었다고 한다 팔에는 여신으로 보이는 타투가 있고 뭔가 첫인상은 약간 무서운 인상이었다... 집은 LH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고 어머니가 베트남분이시라고 했다 그리고 이모가 베트남에서 망고농장을 크게 하시고 계신다는 얘기도 들었고 아파트는 아버지때문에 들어가게되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나와야 된다고 한다.... 아버지가 이제 60세가 넘으셨다고 하는데 인생은 60부터 아닌가 싶기도 했다... 매니저는 나와 마감을 같이 하는 멤버이다 작은 구멍가게라도 주..

떡볶이용사 연대기 1화 "떡볶이 가게 알바로 취직"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많은 회사들을 전전했다 평균 근속년수 약 2년 다녀본 회사는 총 6개 나는 자리를 잡는데에 실패했다 어떤 패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사를 다니다가 전문직 시험에도 도전해봤지만 실패했고 조직생활 그리고 회사안의 상하관계 이런것들에 잘 적응을 하지 못했던것 같다그렇게 수많은 직장을 거치면서 경력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없게 되었다 그렇게 내 인생은 꼬여만 갔다 나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베트남으로이민을 가려고 했지만 막상 가보니 녹록치 않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렇게 나는 나이만 먹고모아놓은 돈 이뤄놓은것 하나 없는 빈털털이..... 나를 비유하기엔 적절한 단어인듯하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일은해야만 했고 회사에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나를 받아주는곳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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