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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알바 7

떡볶이용사 연대기 11화 "떡볶이 주문 폭주 사상최악의 일요일"

오늘도 떡볶이용사는 여지없이 가게오픈을 하러 아침일찍 일어나 출근을 했다... 어제는 진짜 너무나 바빳다 내가 여기에 일하면서 가장 바쁜 날이 아니었나 싶다 사장은 뭐 무슨 쿠팡에다가 광고를 냈다고 하는데 진짜 쿠팡에서 주문이 엄청나게 밀려들어왔다 나는 그전에 혼자서 한 100만원어치를 이미 오전에 팔아서 거의 너덜너덜 해져있는 상태에서 저녁부터 가게에 주문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 여파로 사장도 결혼식장을 못가고 와가지고 포장하고 전화받고 누락된거 대응해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 지옥이다...진짜 정말 주문이 터지는 주방의 상황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물론 사장입장에서는 엄청나게 기분이 좋겠지만 직원인 나는 정말 죽을맛이다... 오전에도 혼자 떡볶이만드느라 엄청고생했는데... 포장하다가 가..

떡볶이용사 연대기 9화 "가장 바쁜 일요일 그리고 허술한 문신남 막내"

오늘은 내가 둘쨰가 되고 처음맞이하는 일요일이다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우리 떡볶이가게는 일요일이 가장바쁘다 왜냐하면 동네에 로컬 떡볶이집들이 다 문을닫기 때문이다 우리 경쟁떡볶이가게는 2군데정도가 있는데 옛날 전통분식집 느낌이다 판에 쌀떡볶이를 만들어서 포장하거나 내부에서 먹을수있도록 하는 곳인데 거의 포장손님을 주로 받는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그 가게들이 다 일요일에는 쉬기때문에 무휴인 우리 떡볶이가게는 배달주문이 터질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오픈준비를 더욱 철저하게 했다 10분전에 출근하여 순대를 삶고 어묵탕에 들어갈 육수를 제조하고 튀김들을 초벌을 아주 빡시게했다 그리고 모듬튀김을 종류별로 소분하여 나눠놓고 주문이 물밀듯이 들어오는것을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현재시작 오픈후 40분 경과 ..

떡볶이용사 연대기 8화 "새로온 문신남 둘째 대신 내가 둘째가 되다"

전 이야기에서 매니저 후배이면서 온몸에 용문신이 있는 문신남 둘째이야기를 했었더랬다.... 무튼 그 문신남은 주방일에 대한 경험도 없거니와 음식만드는 센스 이런게 총체적난국이고 사장님과 이야기 해본 결과 그냥 내가 둘째를 맡기로 했다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사장님 쟤 믿고 가게 맡길수있겠어요?" 답변은 "아니오" 였다... 그래서 내가 주6일 일하고 희생을 하겠다고 이야기 했더니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다고 하여 내가 둘째로 올라가고 그 문신남은 자동적으로 막내가 되었다 막내는 주5일 근무이다.... 벌이는 조금더 적긴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됬다.... 나는 졸지에 주6일 일하는 신세가 되었고 나는 지금 베트남에 와있는건가 하는 기분도 들었다 베트남은 현재 주6일 근무로 알고있다... 가게에 기름을 갈..

카테고리 없음 2023.10.27

떡볶이용사 연대기 7화 "결국 그만둔 여자 둘째 그리고 새로온 둘째"

오늘은 그간 있었던 다사다난했던 떡볶이가게 이야기를 다시 풀어보고자 한다 이야기에 앞서서 나는 왜 사장님들이 로봇을 도입해서 무인화를 하는지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정말 콧구멍만한 구멍가게도 사람관리하는게 굉장히 힘들다는것을 새삼 느꼈다.... 왜 사장님들이 돈을 좀더 주더라도 성실하고 일잘하는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지도.... 아무튼 새로온 여자 둘째는 온지 몇일이 되지 않아 아버지가 아프시다는 것으로 무단결근을 했고 한번 용서해줬지만 또 결근을 해서 짤렸다 그리고 다른 새로운 사람을 구해야하는데 둘째의 책무는 아침일찍 가게를 열어야 하고 혼자 가게를 맡아서 운영해야하는데 새로온 사람이 이걸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난감한 처치였다 그런 와중에 매니저는 새로 둘째가 될 사람을 데려왔고 그사람은 매..

떡볶이용사 연대기 5화 "새로온 둘째 이야기"

우리 가게에 새로 둘째가 입사했다 성별은 여자고 매니저의 친구다 여기는 사장도 매니저 친구 둘째도 매니저 친구 아주 프렌들리하다.... 이전 둘째는 진짜 함께해서 ㅈ같았고 다신 만나지 말자^^ 라고 전해주고 싶다.... 이 새로온 둘째는 아주 귀욤귀욤한 21세 여자아이다 처음 가게에 왔을때는 면접보러온줄도 모르고 포장하러온 손님인줄 알았다.... 이전에 여기서 일을 잠깐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쩐지 일하는 솜씨가 남달랐다 새로온 둘째를 이제부터 C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C의 근무시간은 오픈을 맡고 있다 오픈은 아침 8시반부터 저녁 8시반까지 일하는데 매니저가 쉬는날은 3시반부터 출근해서 새벽3시반까지 나와 마감을 둘이서 같이 한다 C는 여러 술집에서 알바해본 경력이 많은지 항상 다른가게 유니폼을 입고..

떡볶이용사 연대기 3화 "가게 주인이 바뀌다"

내가 이곳에 취직을 했을때는 40대 서울에 치킨집을 한개 더 하고 있는 사장님이 면접을 보고 나느 이곳에 들어와 일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분은 가게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거의 일하면서 얼굴을 본적이 없다 그만큼 가게관리가 안되고 가게는 굉장히 어두침침하고 더럽고 그랬다 간판은 거의 찌들다 시피해서 약간 불빛도 희미하고 죽어가는 느낌이고 거미줄 쳐져있고 정말 을씨년스러운 느낌이었다.... 나는 이곳에서 일을하면서 어떻게 사장이 저렇게 관심이 없을수 있을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가게를 내놨다는 소식을들었다 그래서 매니저와 나는 약간 뒤숭숭한 느낌으로 같이 일하고 있었다 그 둘째라는 녀석과 같이 일하고 있을 때였다 가게는 여차저차 해서 매니저의 친구가 인수를 하게되었다 그 친구는 프린트가게를 ..

떡볶이용사 연대기 1화 "떡볶이 가게 알바로 취직"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많은 회사들을 전전했다 평균 근속년수 약 2년 다녀본 회사는 총 6개 나는 자리를 잡는데에 실패했다 어떤 패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사를 다니다가 전문직 시험에도 도전해봤지만 실패했고 조직생활 그리고 회사안의 상하관계 이런것들에 잘 적응을 하지 못했던것 같다그렇게 수많은 직장을 거치면서 경력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없게 되었다 그렇게 내 인생은 꼬여만 갔다 나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베트남으로이민을 가려고 했지만 막상 가보니 녹록치 않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렇게 나는 나이만 먹고모아놓은 돈 이뤄놓은것 하나 없는 빈털털이..... 나를 비유하기엔 적절한 단어인듯하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일은해야만 했고 회사에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나를 받아주는곳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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