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게에 새로 둘째가 입사했다 성별은 여자고 매니저의 친구다
여기는 사장도 매니저 친구 둘째도 매니저 친구 아주 프렌들리하다....
이전 둘째는 진짜 함께해서 ㅈ같았고 다신 만나지 말자^^ 라고 전해주고 싶다....
이 새로온 둘째는 아주 귀욤귀욤한 21세 여자아이다 처음 가게에 왔을때는
면접보러온줄도 모르고 포장하러온 손님인줄 알았다....
이전에 여기서 일을 잠깐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쩐지 일하는 솜씨가
남달랐다 새로온 둘째를 이제부터 C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C의 근무시간은 오픈을 맡고 있다 오픈은 아침 8시반부터 저녁 8시반까지
일하는데 매니저가 쉬는날은 3시반부터 출근해서 새벽3시반까지 나와 마감을
둘이서 같이 한다
C는 여러 술집에서 알바해본 경력이 많은지 항상 다른가게 유니폼을 입고 일을 했다
인쌩맥주 라던가 잔잔,,,, 검정색 반팔같은 다른가게 유니폼을 입고 일을한다....
뭐 떡볶이 가게에서 일하면 고추장국물 기름에 옷이 범벅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버려도 괜찮은 옷을 입고 일을해야 한다...
화요일은 매니저가 쉬는날이어서 C와 나는 마감을 같이하는데 원래 마감의 임무분장은
설거지담당 OR 홀 및 주방청소,정제기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이친구는 설거지하는게 좋다고해서 그럼 홀 및 주방청소, 정제기를 하려고 했는데
사실 매니저와 나의 마감 임무분장은 내가 설거지를 담당하고 매니저가 다른걸 해서
나는 정제기가 좀 서투르다.... 그래서 이 C랑 마감을 할때는 설거지 할때 순대찜기, 어묵탕기
이런건 무거워서 못들기 때문에 내가 들어서 옮겨주고 화구까지 닦아주는 대신에 C가
정제기를 해주기로 하였다... 서로 도와주며 하는 임무분장이 딱 되었다
무튼 그렇게 마감도 같이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얼마전에 남친한테
차였다고한다 전남친은 덱스를 닮았다고 한다 잘생겼고 뭐 몸도 좋고 그렇다고 하는데
사실 뭐 덱스가 몸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냐는 생각이었고 뭐 잘생긴건 인정....
그리고 덱스랑 결혼하고 싶다나 뭐라나....
그런데 자기와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친구가 그 전남친 집에 가서 술을 마셨다고 해서
엄청 화가나서 나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같이 살고 있는 친구는 C에게 채무가 있고
얻혀사는 입장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나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런데 전남친이
덱스를 닮았다면 집에 갈만 하다고 생각이 되었지만 그얘기를 하면 뭔가 분위기
파악 못하는것 같았기 때문에 참았다....
아무튼 그래가지고 이 C라는 둘째는 약간 천방지축 느낌이고 술도 좋아하고
노는것도 좋아해서 지각도하고 그래서 매니저와 사장도 조금 난처한 느낌이다
얘를 어떻게 해야하지? 약간 이런느낌 오늘도 술마시고 가게에 왔는데 8시반에
가게오픈을 잘할수 있을지 매니저와 마감을 하면서 걱정하면서 퇴근을 했다
사장은 어차피 매니저를 쪼을수밖에 없고.... 그러니 매니저도 난처한 입장이고...
아무튼 앞으로 함께 잘 해쳐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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