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이네 사막투어 버스 놓치면 일어나는 일....
현재 베트남에서 한달살기 중이다.... 나트랑에서 일주일 있다가 다시 호치민으로 돌아와서
뭐 할거 없나? 하고 있던 중 무이네 투어가 눈에 들어왔다 일단 유튜브로 선행 학습을 마치고...
무이네 선라이즈,선셋 투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고민끝에 선셋 투어로 결정!
투어를 예약하는 방법은 편리하게 인터넷이나,앱에서 신청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나는
호치민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을 해봤다 왠지... 더 저렴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여행자의 거리쪽에 있는 로컬 여행사에 발품 팔면서 비용을 조사해 보았다 그 결과
투어 금액은 130만동~95만동까지 다양했다 대부분 선셋,선라이즈 투어 금액이 같았고 알아본 내용은
추후 자세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예약을 하고 호치민->무이네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여행사에서 알려준 곳으로 갔다
여기로 아침 6시30분까지 가서 7시30분 버스를 타는 거였는데 나는 이곳에서 버스를 타는 줄로 알아서 1시간이 남았네?
하고 생각을 하고 버스표를 교환한 후 아침을 먹기위해 반미랑 사가지고 커피숍에서 커피까지 마시고 7시에 이곳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여행사 직원이 유 레이트!!! 이러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뭐가 레이트냐고 물어보니까 여기서 버스타는 터미널까지 가는시간이 있고 거기 터미널에서 7시30분 차를 타는것이었다...ㅠㅠ
그래가지고 차는 놓치고 다음차로 시간을 변경 했다...
9시 차로 변경해줬다 시간 변경은 한번밖에 안된다고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ㅠ 그래서 여기서 픽업시간은 몇시냐고 물어보니 8시라고 해가지고 얌전히 기다렸다 내가 예약한 투어 여행사에 이 상황을 알리고 원래 지프기사가 오후1시 픽업인데 이걸 변경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멋대로 판단한 나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그러고 있었다.....
여튼 작은 은색 밴을 타고 한 15~20분 정도 달려서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여기서 버스를 타는 건가부다 매표소안에 화장실이 있으니 이용하면 되고 직원한테 물어보니 호치민->무이네 버스는 우측사진에서 보이는 곳에서 타는 거라고 했다 어떤 버스타는건지도 버스 번호를 차표에 적어줬다 전부 주황색버스라 헷갈림...
내가 탈 버스 번호와 버스 내부모습 번호를 확인하고 기사분에게 확인까지 거친뒤 탑승했다 탑승할때 신발넣으라고 비닐봉지를 주는데 거기다가 신발을 넣고 맨발로 타야한다 좌석은 2층으로 3줄로 배열되어 있었다 키가 175이상분들은 굉장히 불편할 수 있겠다 싶었다 다리를 펼수가 없음.... 이걸타고 5시간정도는 가야한다 거리는 200키로인데 왜 5시간이나 걸리는지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버스의 속도와 도로상황을 보면 이해가 된다... 한국의 고속도로와는 조금 괴리가 있다...
가다가 도착한 휴게소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죽을뻔했다....
휴게소에 도착하면 저렇게 슬리퍼를 준비해주니 저걸 신고 갔다오면 된다 휴게소에서는 한 20~30분 정도 정차했던것 같다
배가 고파서 빵을 하나 샀는데 빵 포장 테이핑이 너무 단단히 되어 있어서 차에서는 못먹었다...박스 테이프 같은걸로 돌려놓음...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무이네 여행사 사무실에 오후 2시쯤 도착하여 현지 직원한테 안내를 받았다 조인 투어라 다른 한국사람이 2명이 있다고해서 택시를 불러줘서 현재 진행된 코스까지 택시 타고 도착했다 거기서 지프 기사와 한국분 2분과 만나서 피싱빌리지로 이동했다 나트랑의 바다를 봐서 그런지 그닥 별 느낌은 없었다 늦은 덕분에 요정의샘투어는 못했다..
이동 하다 지프 위에서 한컷 우리 지프는 파랑색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핑크색 지프가 굉장히 예뻤다...ㅎ
여기는 그다음 코스인 화이트샌듄인데 입구에서 ATV를 탈건지 물어본다 인당 30만동이다 개인적으로 ATV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사막이라 걷기도 힘들거니와 바람도 많이 분다 돈을 내면 종이티켓같은걸 준다 타면 화이트샌듄의 3 포인트를 이동한다 첫번째 포인트는 바람이 엄청 불었고 모래가 엄청 날려서 굉장히 따가웠다 ATV 타는건 위험하기도 했고 스릴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온 레드샌듄 약간 황토밭같은 느낌이었다 혼자 했으면 심심할뻔 했는데 한국인2분을 만나서 이야기로 많이하고 사진도 찍어주고하면서 재밌게 보냈다 여기 도착하니까 오후 5시정도 되었다 시간이 진짜 빠르게 간다 30분 정도 사진찍고 뭐하고 하다 이제 지프를 타고 한국인 일행 2분은 신밧드케밥으로 가고 나는 7시 호치민행 버스를 타야해서 버스 픽업장소로 이동했다 거기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고 비가 무지무지 많이 왔다...
버스가 와서 탔는데 올때 버스랑 비교가 안되게 좋았다 한투어버스 머라고 쓰여있었는데 아무튼 내부가 쾌적했고 그렇게 호치민 돌아오는 동안 한번도 안깨고 숙면했다 호치민 여행자거리에 도착하니 한 밤 11시가 조금안됬다...
베트남에서 하는 투어는 큰기대를 하면 안되는것같다 그래도 나름 재밌었다....ㅎㅎ